제가 생각하는 이 사건의 핵심 문제점은, 예술적 표현의 자유가 기술 독점에 의해 억압하는 점입니다. 예술은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나 재료, 기술 등도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아니쉬 카푸어가 반타블랙을 예술계에서 혼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독점한 것은 예술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의 첫번 째 문제점은 창작의 자유가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예술가들은 예술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와 도구 등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특정 재료가 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다면, 다른 예술가들은 그 재료로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마저 박탈당하게 됩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합니다. 두 번째로는 기술이 개인의 소유가 되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반타블랙은 원래 인공위성의 위장용 도료로 우주, 항공적인 목적으로 개발된 안료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특정 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가 발전시켜야 할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니쉬 카푸어는 군사, 우주항공 분야 사용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 독점 사용권을 구입하였기에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기술의 공공성과 발전, 그리고 다양성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문제점은, 예술의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위축된다는 점입니다. 반타블랙처럼 매우 강렬한 효과를 가진 안료는 여러 예술가가 실험적으로 활용하며 예술의 경계를 넓힐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하지만 이런 안료가 독점된다면 다양한 창작 시도를 할 기회도 사라지고 예술의 발전도 제한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반타블랙 사건은 단순한 색상 소유권 문제를 넘어 예술의 자유, 공정성, 그리고 창의력이라는 근본적인 가치를 침해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예술을 도와주는 도구여야 하지, 예술을 통제하고 제한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예술은 모두에게나 열려있어야하며, 표현수단도 모두와 함께 나눠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니쉬 카푸어의 행동에 반대합니다. 아니쉬 카푸어가 반타블랙이라는 매력적인 안료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했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예술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하고 또 표현할 수 있는 공공의 영역입니다. 특히 예술에서 사용하는 재료나 도구, 기술 등이 특정 개인에게만 허용된다면 다른 예술가들의 창작 기회를 빼앗는 행위가 될 수 있으며, 예술의 본질적인 가치를 침해할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위대한 과학자나 발명가들은 자기 기술을 독점하지 않고 사회 전체와 공유하여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낸 사례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의 기반을 만든 팀 버너스 리는 웹 기술을 독점하지 않고 인터넷 기술의 발전을 위해 무료로 공개하여 디지털 혁신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한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조너스 소크는 태양에도 특허를 낼 수 있나라고 말하며 전 세계의 사람들을 위해 백신을 전 인류에게 개방했습니다. 이처럼 생명을 구하거나 인류 사회를 크게 변화시킨 기술들도 모두와 공유되었는데, 단지 시각적 효과를 위한 안료 하나를 개인이 독점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니쉬 카푸어의 행동은 기술과 권리로 타인의 창작을 막는 폐쇠적인 태도로 보입니다. 예술은 서로 다른 시도와 아이디어가 부딪치며 발전하는 것이며, 어떤 한 사람이 특정 표현 수단을 독점하면 예술 전체의 다양성과 발전 가능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예술의 자유와 공정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고려했을 때, 아니쉬 카푸어의 반타블랙 독점은 예술의 발전을 해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예술가는 평등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하며, 기술은 나누고 함께 사용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